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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돌입… 2029년 1월 상업운전 목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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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현대스틸산업·LS전선 등이 인프라 조성 담당
김성환 장관 “이번 사업을 토대로 호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에 안정적으로 청정에너지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사진=제미나이


순수 국내 자본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첫 삽을 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16일 오전 전남 신안군 신안 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청정 전력 공급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과 손영채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 김태성 신안군수, 이재각 진도군수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사업 주관사 및 출자기관인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과 금융 지원을 맡은 산업은행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 약 4km 지점에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3조4000억원(자기자본 5100억원, 대출 2조8900억원)에 달하며, 오는 2029년 1월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단지에는 국내 최초로 15MW급 초대형 터빈 26기가 설치된다. 완공 시 연간 약 1062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약 30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전력량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외자 유치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국내 자본’으로만 추진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부가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국민성장펀드’의 1호 투자 사업으로 낙점돼 전체 사업비의 약 40%에 달하는 1조3000억원을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 7500억원)와 미래에너지펀드(5400억원)를 통해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이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있어 선진적인 금융 조달 모델과 안정성을 입증한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빈을 제외한 모든 핵심 기자재 분야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체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해상변전소 건설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터빈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활용할 예정이며 ▲현대스틸산업이 하부구조물 제작을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공급을 담당한다. 국산 기자재의 적극적인 채택을 통해 국내 풍력 제조 산업 생태계가 동반 성장하는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김 기후부 장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우리 자본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착공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전기국가 시대에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마중물 삼아 2030년까지 해상풍력 10.5GW 준·착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호남권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안정적으로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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