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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트럼프, 美 투자 외국 조선사에 '본국서 선박 2척 건조 허용'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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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건립·지분 과반 확보 조건
필리조선소 품은 한화 수혜 전망

사진=제미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국 조선 산업에 투자한 해외 기업이 본국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혜택 대상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 시설을 짓거나, 이미 운영 중인 조선소의 경영권 또는 50% 초과 지분을 인수한 해외 조선사로 한정된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도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다만 첫 2척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반드시 미국 내 시설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백악관은 팩트시트(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행정 조치가 과거 전쟁부(국방부) 산하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사업에서 효과를 입증한 '핀란드 모델'을 차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국 조선 인프라에 대한 해외 자본의 직접 투자를 적극 유도하려는 취지다.

백악관은 또 해외 기업이 미국 현지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자국 노동자를 양성하는 과도기적 상황을 감안해, 해당 기업의 본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까지 건조를 허용하는 한시적 예외를 뒀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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