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이후 GT)는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GT는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GT는 LDI(LED Driver IC)를 핵심 기술로 삼은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IC 설계와 초소형 패키지(PKG) 및 마이크로 모듈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주요 원천기술은 저전력·정전류 IC 설계와 초소형 마이크로 패키징 및 모듈화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과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4대 핵심 분야로 나뉜다.
LED 구동 IC(LDI), 투명 LED 디스플레이, Micro LED IC 및 모듈,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SAL·CAN) 등이다. GT는 S사(VD 1차 협력사), L사, H사 등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표 제품인 LDI는 누적 납품 수량 2억 개를 돌파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광원은 LCD에서 Mini LED, RGB LED, Micro LED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트당 탑재되는 LDI 수량도 증가했다. Mini LED TV에는 세트당 최대 800개, RGB LED TV에는 최대 1,500개의 LDI가 적용된다.
GT는 단 1건의 제품 개발이 수십에서 수백 배의 누적 매출로 이어지는 스노우볼형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LED는 성장하지 않는 사양 산업'이라는 업계 내 고정관념을 깨고 지속 가능한 구조적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확산에 맞춰 LDI 탑재처는 고부가가치 차량용 시스템반도체로 확대되고 있다.
GT는 'RGB 시분할 구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고화질과 저전력 특성을 유지하면서 원가 절감 경쟁력을 갖췄다. GT는 이를 통해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차별화를 이뤄냈다. 현재 자체 검증 및 세트 검증을 마쳤으며, S사 및 자동차 M사와 공동 검증을 진행 중이다. 중국 내 하이센스, TCL, 샤오미, BOE 등 주요 TV 업체에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은 2023년 219억원, 2024년 257억원, 2025년 297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6년 상반기에는 독자 제품인 LDI의 매출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반기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 수준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김민선 GT 대표는 "당사는 광원 진화에 따른 LDI 적용 확장성 및 RGB 시분할 구동 기술로 중국 시장 내에서도 가격 우위를 확보하는 등 지속 가능한 구조적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발판 삼아 저전력·초소형 IC 설계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디스플레이 및 전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