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페루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며 중남미 방산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LIG D&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중남미 지역 방산 수요 대응을 위한 '페루 중남미대표사무소' 개소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 D&A 대표, 최종욱 주 페루 대한민국 대사, 호르헤 몬토야(Jorge Montoya) 의원, 브라보 데 루에다(Bravo De Rueda) 페루 해군 사령관 등 양국 정부·군 고위 관계자 및 방산 업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신설된 중남미대표사무소는 기존 콜롬비아 사무소와 함께 중남미 방산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기술 지원을 통해 K방산 수요를 확대하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중남미대표사무소 개소는 더욱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성장해 가겠다는 LIG D&A의 굳은 약속"이라며 "단순한 무기 체계 판매를 넘어 철저한 후속 군수 지원과 긴밀한 기술 협력, 현지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중남미 국가들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페루를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페루 해군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할 전투체계·전자전·데이터링크 등 함정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LIG D&A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2025년 4월에는 중남미 최대 방산 전시회인 '페루 국제방산전시회(SITDEF 2025)'에 참가해 함정용 전투체계·다기능 레이다·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해궁·비궁 등 유도무기 체계·잠수함용 탑재체계·무인수상정·지상용 대전차 유도무기·통신체계 등을 선보였다.
LIG D&A 관계자는 "페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안보 및 방산 협력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대표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함정용 전투체계 사업의 성공적 완수는 물론, 현지 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첨단 정밀 유도무기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