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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글로벌 AI 부품 공급 부족 속 MLCC·PCB 장비 수주 두각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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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 협상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

피엔티 CI. 사진=피엔티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관련 부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정밀 코팅 장비 기업 피엔티가 핵심 제조 설비 시장을 선점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엔티는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성장에 힘입어 관련 핵심 제조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피엔티의 핵심 제조 장비 수주는 지난해 말부터 급증했다. 회사는 국내외 주요 IT 및 반도체 부품·소재 제조사들로부터 설비 수주를 연이어 확보했다. 

수주 품목은 MLCC 및 기판용 동박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핵심 설비다.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대외비이나, 수주 규모는 수백억 원대에 달한다.

피엔티는 초정밀 롤투롤(Roll-to-Roll)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MLCC용 이형필름 코팅 장비, 슬리터, 성형기, 인쇄기 등을 공급한다. 

또한 PCB 기판 소재의 핵심인 전해·압연동박 표면처리기, 고속 슬리터, 동박 커터 등 후처리 장비 라인업도 구축해 전방 부품·소재사들의 양산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현재 AI 하드웨어 수요 급증으로 MLCC와 AI 서버용 PCB용 동박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서버용 고다층 PCB와 고용량 MLCC 라인을 본격적으로 증설 중이며, 이에 따라 피엔티의 설비 공급 계약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피엔티는 확정 수주 외에도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추가 장비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피엔티 관계자는 "당사의 기판회로 동박 및 MLCC 관련 장비 사업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핵심 기반 사업으로, 최근 AI 시장 성장에 따른 공급 부족 국면 속에서 수주가 늘어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들과의 추가 수주 협상도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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