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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오티, 400억원 규모 이차전지 조립 설비 수주… 전년 매출액 대비 53%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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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규 부사장 “검증된 품질과 축적된 조립 장비 역량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

엠오티 CI. 사진=엠오티


이차전지(배터리) 조립 설비 전문 기업 엠오티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엠오티는 18일 공시를 통해 총 400억원 규모의 배터리 조립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엠오티의 지난해 매출액인 755억원 대비 53%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엠오티는 기존 수주잔고 429억원에 이번 수주 건이 더해지면서 한층 탄탄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엠오티는 탭 웰딩(Tab Welding) 장비와 패키징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탭 웰딩 장비는 양극 및 음극에 탭을 접합해 전류를 흐르게 하며, 패키징 장비는 배터리 형태를 형성하고 밀봉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LFP·46파이 원통형·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군 확장을 본격화함에 따라 엠오티는 관련 장비 수요 대응과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충규 엠오티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엠오티가 보유한 독보적인 배터리 설비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신뢰받은 결과"라며 "검증된 품질과 축적된 조립 장비 설계·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차세대 배터리 생산 요구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엠오티는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정밀 부품 기업과 약 79억9000만원 규모의 배터리 부품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억원 규모의 ERCV(전자식 재순환 제어밸브) 생산 자동화 라인 수주에도 성공했다. 

엠오티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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