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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K-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위한 전문가 협력 체계 본격 가동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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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 “이번 만남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발점 될 것”


사진=제미나이


우주항공청(우주청)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우주청은 17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본원에서 우주 데이터센터의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K-문샷'의 핵심 미션인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필요한 원천기술을 식별하고, 우주 실증이 가능한 기술들을 도출하는 등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에 대한 우주 검증 이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3대 핵심기술을 확정했다. 

우선 지상의 막대한 전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에서 직접 에너지를 만드는 '고효율 태양 전지판 및 전력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이어 극한의 우주 방사선을 견디며 AI 연산을 수행하는 '우주용 반도체 및 열제어 기술', 마지막으로 공간 제약 없이 데이터를 전송하는 '저궤도 우주통신 기술'이 포함됐다.

실행 전략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국가 및 민간의 연구 성과물을 조사해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검증플랫폼 위성'에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위성은 누리호를 통해 발사돼 실제 우주 공간에서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민간 연구 성과물의 우주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정된 이메일을 통해 참여 의사를 전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주데이터센터연구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항우연 등 유관 기관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개발 현황과 열·전력제어 기술의 실증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기술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우주 데이터센터는 미래 우주 산업을 이끌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간담회는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의 밑그림을 그리고, 우주 분야를 초월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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