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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이란 "美 요구에 맞수정안 제시할 것"… '노딜' 가능성도 대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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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결과 도출될 때 까지 성급한 판단 내리지 않을 계획

사진=제미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이란에 추가적인 양보를 요구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역시 새로운 수정안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이란 매체 타스님(Tasnim) 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현재 양측 간의 문안 교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란 역시 당연히 합의문에 자체적인 수정안을 반영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판단 기준은 우리가 직접 동의할 수 있는 문안인지 여부"라고 명확히 밝히며 "트럼프 측이 수정안을 적용했다고 해서 이란이 이를 무조건 수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이란은 합의에 최종적으로 이르지 못하는 상황(노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정부 당국자 3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MOU에 담겼던 잠정 합의 조건을 대폭 강화했으며, 이러한 수정사항을 반영한 문서를 이란 측에 다시 발송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수정됐는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란과 미국 간의 대화와 메시지 교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결과가 최종 도출될 때까지는 어떠한 판단도 성급하게 내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한 "사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현 단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이야기와 시중에 떠도는 추측 및 억측은 귀담아듣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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