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가상자산거래소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기반 AI 에이전트 결제 시장 선점 나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6 08:57

숏컷

X

서클과의 협력 통해 향후 USDC 발행 요청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헥토파이낸셜 CI. 사진=헥토파이낸셜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이 직접 거래를 수행하는 'M2M(Machine-to-Machine)' 경제 확산에 발맞춰 초소액·고빈도 글로벌 결제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헥토파이낸셜은 AI 기업 솔트룩스의 미국 법인 ‘구버(Goover)’,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업 ‘헥토월렛원’과 협력해 AI 에이전트에 최적화된 스테이블코인 자동 지급 체계 구축을 위한 개념 검증(PoC)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솔트룩스의 AI 서비스 '구버' 이용자들이 창출한 수익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C)으로 자동 정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구버는 사용자가 생성한 AI 콘텐츠의 노출량에 따라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모델을 준비 중이며, 솔트룩스가 수익금을 달러로 예치하면 헥토파이낸셜이 이를 USDC로 변환해 이 용자 지갑에 지급하는 구조를 실현할 계획이다.

기존 결제 시스템이 사람 중심의 소비에 맞춰져 있었다면, AI 에이전트 결제는 기계가 스스로 판단해 거래를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국경 장벽이 없고 정산이 효율적인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정산 인프라 레이어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은 발행사인 서클(Circl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법제화 결과에 따라 USDC 민팅(발행) 요청까지 가능한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계열사인 헥토월렛원의 디지털 자산 지갑 기술력을 더해 지갑 생성부터 관리, 결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결제와 정산 기능은 서비스 내에 자연스럽게 내재화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AI가 직접 수행하는 거래의 핵심 결제 레이어를 담당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AI 서비스에서 발생한 경제적 가치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실제 구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앞으로도 다양한 AI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결제 생태계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