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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업

헥토월렛원, '오하이월렛' 업데이트…PG사·가맹점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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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지갑 ‘오하이월렛’에 개별 출금 기능 추가
스테이블코인 온라인 결제 가능…웹뷰(WebView) 방식 통해 최소 리소스로 서비스 구현
PG사 협업 통해 연계 가맹점으로 오하이월렛 확산 가속화

오하이월렛 업데이트 사진자료 . (사진=헥토그룹)

헥토이노베이션의 계열사 헥토월렛원이 전자결제대행사(PG사)와 가맹점을 위한 맞춤형 지갑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헥토월렛원은 결제 건별 개별 출금 기능 등을 추가한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O-HI Wallet)' 업데이트 3.0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온라인 결제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규제 방향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가맹점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규제에 맞춰 관리하고, 이를 가상자산 거래소로 전송할 수 있는 정산 체계 구축이다. 이에 따라 PG사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하고, 가맹점에 정산할 때도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오하이월렛에 보관된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트래블룰(Travel Rule·가상자산 송수신자 정보전송 의무)을 준수하며 출금해 원화로 교환할 수 있다.

오하이월렛은 고객사의 기존 앱과 서비스 내에 웹뷰(WebView·특정 웹페이지를 앱 내에서 보여주는 방식) 형태로 구현돼 최소한의 리소스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헥토월렛원이 규정에 따른 관리·감독을 수행해 도입 기업의 규제 부담도 덜어준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입출금·매매 전반에 대한 세금 신고용 증적 데이터(증빙자료)를 제공해 가맹점의 회계 처리를 간편하게 돕는다.

헥토월렛원은 PG사가 보유한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오하이월렛을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미 KG파이낸셜(구 KG모빌리언스)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및 금융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협업 중이다.

헥토월렛원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활성화의 장벽으로 꼽혔던 지갑의 자산 관리 및 운영상 어려움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며 "PG 시장을 선점해 온라인 결제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통해 오하이월렛을 스테이블코인 기본 인프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헥토월렛원은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VASP로, 다자간연산(MPC·Multi-Party Computation)·다중서명(멀티시그·Multisig)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지갑 인프라 솔루션 '옥텟'과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을 금융·핀테크·유통·공공기관·엔터테인먼트·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 공급 중이다.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 중 40%가 헥토월렛원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헥토이노베이션은 2025년 9월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 및 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했다. 헥토그룹은 헥토월렛원의 지갑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갑-결제-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이 결제 및 정산 트래픽을 담당하고, 헥토이노베이션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구조를 갖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정산 시장에서 그룹 차원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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