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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핀테크, JB전북은행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실증 완료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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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기반 플랫폼 '이음(IEUM)' 활용해 발행·유통·정산 전 과정 실거래 수준 검증 완료
외국인 특화 해외송금 및 바이낸스페이 연계 2차 PoC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 가속

JB전북은행 테스트앱 화면. (사진=다날)

다날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JB전북은행과 손잡고 제도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다날핀테크는 JB전북은행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부터 가맹점 결제, 정산까지 전 과정을 구현하는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다날핀테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에 대비해왔다. 이를 위해 은행·신탁사·유통사·가맹점별 최적화된 기능을 모듈로 제공하는 SaaS 기반 플랫폼 '이음(IEUM)'을 준비했다.

이번 PoC는 발행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했으며, JB전북은행이 유통 및 실제 프로세스 검증에 참여했다. 이는 실거래 환경에 준하는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프로세스를 구현한 첫 사례다. 다날핀테크는 JB전북은행에 최적화된 이음 플랫폼과 테스트 앱을 제공했고, 은행 측은 가맹점과 실사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결제 시나리오를 반복 테스트했다. 사용자는 앱에 보유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맹점에서 결제한 뒤 정산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프로세스를 실거래와 유사한 조건에서 검증했다. 특히 가맹점 입장에서의 수납·정산 편의성과 사용자 입장에서의 앱 사용자경험(UX)을 각각 독립적으로 검증했다.

이음 플랫폼은 기존 금융권의 은행과 신탁 역할 구조를 유지하면서,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기록·대사·자동화 영역을 고도화한다. 전문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 은행은 발행·소각·유통 관리와 실시간 거래 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신탁사는 준비금 현황을 실시간 대시보드로 점검한다. 가맹점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해 정산받으며, 사용자는 자산 보관과 결제를 하나의 앱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실증에 이어 외국인 특화 2차 PoC도 준비 중이다. JB전북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고객 기반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해외송금 PoC를 추진한다. 2차 PoC에는 모기업 다날이 추진 중인 외국인 대상 바이낸스페이(Binance Pay) 충전·결제 서비스가 활용되며, 외국인이 바이낸스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음 플랫폼이 정산과 처리를 담당한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이음은 다년간 축적한 디지털자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 초기부터 상용 결제 인프라를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이번 PoC는 제도권 편입 이후 곧바로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지를 검증하는 데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은행과의 기술 고도화는 물론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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