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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3월 신규상장' 카나프, 투자 포인트 3가지 "코스닥 수급, L/O, 안정성+성장성"
3월 중순 신규상장하는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2019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카나프 테라퓨틱스는 2022년 오스코텍과의 딜을 시작으로 매년 1건씩 기술이전을 해왔다. 대상 기업은 오스코텍, 동아ST, 유한양행, 녹십자,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다. 누적 총 계약금액은 7748억원에 달한다.
투자 업계에서는 이런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매년 1건의 기술이전을 통한 안정적인 연구성과와 성장성을 기대한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 후 보유현금은 500억원으로 2028년까지는 자금조달 필요성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28년에는 흑자전환(BEP) 달성을 목표로 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기술이전을 해왔다는 부분에서 신뢰도가 높다"며 "올해에도 1건의 기술이전이 기대되며, 이전에 기술이전한 에셋이 무르익어 3자 기술이전도 추진되는 만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금조달 리스크가 낮고, 꾸준한 기술이전 성과가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지속적인 기술이전에는 카나프만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이 기여했다. 카나프는 인간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타깃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저분자화합물 표적항암제 3개, 2개의 이중항체, 1개의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구축했다.
다만 유통물량이 40.69%이고, 1개월 및 3개월 락업 물량이 각각 15.64%, 16.11%라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유통물량의 경우에는 2025년 이후 상장 바이오텍 평균 26.5%보다는 높으나 핵심 전략적투자자(SI) 물량을 제외하면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2027년 3개 파이프라인 임상진입 계획..자체 기술이전도 추진 중카나프는 2027년까지 3개의 파이프라인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와 개발중인 'KNP-101', 녹십자와 개발중인 KNP-701, 유한양행과 개발중인 'KNP-504' 등이 그 후보다.
KNP-101은 FAP/IL-12 mut 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이다. 동아에스티와 50:50의 권리를 가지고 공동개발중이다. KNP-101은 종양미세환경(TME)으로 인해 낮은 반응률을 보였던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역이 약 20으로 경쟁약물들의 0.1~5와 비교해 넓은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이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동아에스티와 카나프는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CMC 최적화를 진행한 후 2027년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KNP-701은 녹십자와 공동개발중인 파이프라인으로 cMETxEGFR 타깃 이중항체다. 녹십자가 옵션행사를 해 에셋을 도입했으며, 50:50으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녹십자와 카나프는 2027년 임상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 cMET과 EGFR 과발현 암종등을 타깃한다.
KNP-504는 SOS1 저해제로 유한양행, 사이러스와 함께 개발중이다. 우수한 약동학적 프로파일과 낮은 약물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병용요법에 최적화되도록 설계했다.
SOS1은 KRAS와 신호경로에 있으면서 상호작용하는 주요 인자다. KNP-504는 SOS1을 억제해 KRAS 신호경로를 막아 암세포의 억제와 내성을 극복하는 기전이다.
오는 2027년까지 전임상 연구를 진행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체 기술이전도 추진중이다. 특히 카나프가 기대하고 있는 약물은 KNP-301이다.
KNP-301은 C3b/VEGF 이중항체 후보물질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자체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습성황반변성과 지도모양위축을 동시에 치료하는 약물이 없어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이다.
전체 노인성 황반변성에서 습성과 건성은 각각 10%, 90%를 차지한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는 VEGF를 타깃한 약물이,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로는 C5, C3를 타깃한 약물이 시판중이다.
KNP-301은 전임상 연구에서 지도모양위축 치료제인 시포브레(Syfovre), 아이저베이(Izervay)와 비교해 우수한 용혈저해 효능을 보였다. 시포브레와 아이저베이는 각각 지난해 5억8700만달러, 7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약물이다.
또한 분기별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달 투여해야하는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키움증권은 "KNP-301은 전임상 단계로 임상3상을 진행중인 이노벤트(Innovent)의 IBI302 대비 후발주자"라며"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7배 높은 C3b 결합력과 IBI302가 지도모양위축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며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카나프에 따르면 KNP-301의 Ic50은 0.05nM로 IBI302 0.32nM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결합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구당 50ul내 투여가 가능하다. IBI302는 100ul를 투여해야 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3000을 목표로하는 정부기조와 이에 발맞추는 증권가의 ETF 상장 등으로 수급이 개선되면 바이오섹터가 움직일 수 밖에 없다"며 "이런 기조에서 카나프 등 신규상장 기업들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