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AMHS)’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세미티에스가 해외 자회사와 73억원 규모의 반도체 클린컨베이어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외 자회사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수주한 총 110억원 규모 프로젝트에 따른 본사 공급건이다.
세미티에스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신규 팹 생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전공정 클린컨베이어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31.70%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7년 3월 31일까지다. 최종 고객사명은 영업비밀 보호 협약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단순 단발성 계약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추가 수주로 연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규 반도체 팹의 경우 초기 라인 구축 이후 생산능력(CAPA) 증설과 후속 설비 투자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구조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동일 고객사의 차기 생산라인 공급권까지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미티에스는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 사상 최대 매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세미티에스가 보유한 전공정 클린컨베이어시스템의 공급 레퍼런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이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팹 수행 이력이 향후 신규 해외 고객사 다변화 및 추가 수주전에서 강력한 기술적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장비 공급 이후 발생하는 유지보수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창출도 기대되는 요소다. 유지보수 관련 매출은 통상 프로젝트 전체 계약 규모의 약 15% 수준을 차지하며, 소모품 부품 교체와 시스템 통합 관리 수요가 지속되어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발휘한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세계적인 팹 구축 프로젝트 대응 역량과 전공정 물류 시스템 기술력을 한층 더 확고히 입증했다”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해 추가 생산라인 및 신규 글로벌 팹 수주를 지속적으로 끌어내고, 유지보수 매출을 포함한 구조적 실적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