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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AACR 2026서 차세대 고형암 'zCAR-T'·이중항체 'AM109' 항암 효능 입증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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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우토밀루맙' 대비 우수한 이중항체 역량 선봬... 극소 용량으로 '완전 종양 억제' 확인

앱클론이 AACR 2026서 밝힌 고형암 CAR-T와 이중항체 항암 결과 소개 이미지. 사진=앱클론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앱클론이 세계 최대 암 학회에서 난치성 고형암을 겨냥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치료 효능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앱클론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항암 치료 플랫폼 'zCAR-T'와 전립선암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M109'의 항암 효능을 소개했다.

학회 현장에서는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 기반의 'AM109' 데이터가 먼저 소개됐다. 

AM109는 전립선암 세포 표면의 PSMA와 T세포 면역자극인자인 4-1BB(CD137)를 동시에 타깃하는 차세대 면역세포 인게이저(Engager)다.

발표된 초록에 따르면 AM109는 타깃 의존적(Target-dependent) 기전을 입증했다. 

종양미세환경(TME) 내에 PSMA가 발현된 암세포가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T세포를 강력하게 활성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동물실험(In vivo) 결과도 공개됐다. AM109는 0.1~0.3mpk의 극소 용량 투여만으로 종양의 완전 관해(Complete tumor regression)를 달성했으며, 기존 4-1BB 타깃 기준 약물인 우토밀루맙(Utomilumab) 대비 차별적인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12주 이상 구조적·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했다. 체내 동태 및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3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전립선암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서의 가치를 알렸다.

이어 독자적인 차세대 고형암 타깃 플랫폼인 스위처블(Switchable) CAR-T 기술 'zCAR-T(프로젝트명 AT501, AT502)'의 연구 성과가 공개됐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으나, 고형암에서는 치명적인 독성(CRS 등)과 종양미세환경(TME)의 장벽으로 인해 한계를 보여왔다.

앱클론의 zCAR-T 플랫폼은 암 항원과 결합하는 '스위치(Switch)' 물질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강력한 항암 효능을 유지했다. 

또한 신규 표적에 대한 스위치를 활용해 직접적인 종양뿐 아니라 종양미세환경도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앱클론은 zCAR-T 파이프라인 중 'AT501'의 국내 임상시험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앱클론의 핵심 플랫폼 기술이 전임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임상 단계로 진입함을 의미하며,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 상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AACR 2026 포스터 발표는 고형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zCAR-T 플랫폼과,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데이터로 입증한 AM109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알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ACR 기간 중 당사 사업개발(BD) 책임자도 현지 출장을 통해 복수의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L/O) 및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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