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루닛, 美 렉싱턴 클리닉에 유방암 AI 통합 솔루션 공급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17 10:19

숏컷

X

미국 켄터키주(州) 중부 최대 의료그룹에 공급..AI로 위험도 예측부터 병변 검출, 품질 관리까지 유방암 검진 전 과정 운영
통합 솔루션 출시 1년 만에 미주 330곳 이상 도입, 연간 100만건 검진 지원



국내 의료 AI 기업 루닛이 미국 대형 의료기관에 유방암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대규모로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루닛은 17일 미국 켄터키주 중부 최대 규모 의료그룹인 렉싱턴 클리닉(Lexington Clinic)에 통합 유방암 AI 진단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1920년 설립된 렉싱턴 클리닉은 현재 350명 이상의 의료진이 30개 이상의 진료과를 운영하는 중부지역 최대 규모이자 최고(最古) 의료기관이다.

렉싱턴 클리닉은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촬영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해 AI 기반 유방암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영상 품질 최적화, 유방밀도 평가, 환자 추적 관리 등을 아우르는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계열 솔루션도 함께 도입, 유방암 진단의 전 과정을 루닛의 플랫폼에서 운영하게 됐다.

루닛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루닛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제품을 통합한 지 약 1년 만에 미주 전역 33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 건의 유방촬영 검진을 지원한다.

앤지 홀(Angie Hall) 렉싱턴 클리닉 유방센터 매니저는 "워크플로우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루닛 제품 도입으로 위험도 예측, 검출, 품질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 모든 환자에 대해 더 확실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해드필드(Craig Hadfield) 루닛 인터내셔널 CEO는 "미주 지역에서 시범 도입을 넘어 의료기관 전체로의 확산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AI가 일상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 검진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미국 대형 의료그룹에 공급하고 미주 330곳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시장 역량이 결합된 성과"라며 "미주 지역을 넘어 글로벌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DBT'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한 시판 허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현재 검사와 이전 검사를 비교 분석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검진 환경에 맞춰 민감도와 특이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루닛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2026 유방영상학회(SBI)'에 참가해 아이오와주 최대 영상의학 그룹인 RCI(Radiology Consultants of Iowa) 소속 유방영상 전문의 로버트 J. 돌란(Robert J. Dolan) 박사의 시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I가 일상 판독 과정에 통합돼 특히 미묘한 사례에서 진단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중요한 소견 누락을 줄이는 임상적 가치를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