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드론이 현대전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전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군의 드론 전력을 고도화하고 미래 전장을 주도할 '50만 드론 전사'를 양성하기 위한 링크솔루션과 군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링크솔루션은 육군 제72보병사단과 '국방 적층제조 기술협력 및 군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육군 제72보병사단에서 열렸으며, 최훈 사단장(준장)과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군수 지원 체계를 현대화하고 미래 전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며, '50만 드론 전사 양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예비전력 특화 드론 교육과 제조·시범 운영에 협력한다.
링크솔루션은 사단 작전 환경에 맞춰 드론 하드웨어를 고도화한다. 기체 성능 극대화를 위해 발열 제어용 '공기역학적 방열 유로'와 고하중 견인용 '위상최적화 고강성 프레임'을 적용한다. 야전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도구 없이 현장에서 즉각 정비할 수 있는 '스냅핏(Snap-fit) 모듈형 구조'도 채택한다.
지능형·보안 시스템 구축도 병행한다. 국내산 AI 엔진과 '국가암호모듈검증(KCMVP)' 보안 통신 기술을 융합해 적의 전파 방해나 GPS 음영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자율 비행과 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 시스템을 구현한다. 단순 기체 공급을 넘어 실전 전술 환경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드론 솔루션 제공이 목표다.
양 기관은 장병 대상 3D프린팅 교육을 통해 드론 제조·정비 인력도 양성한다. 링크솔루션은 최근 획득한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AS9100) 인증을 기반으로 군내 단종 부품의 역설계와 국산화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군수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탄력적인 국방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K-방산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실제 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최첨단 드론 솔루션을 공급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AS9100 인증으로 검증된 적층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기술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제72보병사단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드론 고도화와 교육 지원은 우리 부대가 드론 시범운영부대로서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군 협력을 통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드론 전술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