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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스페이스X,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V3' 첫 출격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20 08:28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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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州) 스타베이스 새 발사대서 비행

사진=제미나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V3'의 첫 비행에 나선다. 

이 같은 소식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 외신으로부터 전해졌다.

인류의 달·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타십 V3는 탑재된 33개의 랩터 엔진 성능을 개량해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체 중량을 줄였다. 아울러 궤도상에서의 우주선 간 도킹 및 연료 주입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반적인 비행 제어 능력도 한층 강화했다. 

무엇보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채택해 우주 발사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스타링크 위성망을 확장하고 궤도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머스크의 우주 산업 청사진을 실현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첫 비행은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 신설된 발사 시설에서 진행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테스트에서 우주선 회수 절차는 생략하기로 했다. 발사 시나리오에 따르면 하단 추진체인 슈퍼헤비 부스터는 이륙 약 7분 뒤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하며, 스타십 본체는 약 1시간 후 인도양 해수면에 닿는다. 

궤도 진입 후에는 스타링크 시뮬레이터 20기와 열 차폐막 상태를 모니터링할 위성 2기를 우주 공간에 배치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발사 성공 여부가 스페이스X의 증시 입성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1조7500억달러(약 2경40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목표 아래 다음 달 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소속 프랑코 그란다 선임 분석가는 이번 비행 테스트에 대해 "스페이스X의 상장 로드맵에 존재하는 여러 변수 중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최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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