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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통합 출범 후 호주 시장서 눈에 띄는 성과 거둬... 신시장 개척 속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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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및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확대해 나갈 것”

HD건설기계 CI. 사진=HD현대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인 HD건설기계가 통합 출범 후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K-건설기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의 전폭적인 금융 지원을 발판 삼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 시장 내 건설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439대를 판매했던 호주 시장에서 올해는 영업망 강화와 수요 진작에 힘입어 약 1000대 수준까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철광석과 리튬 등 풍부한 자원 개발 수요와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맞물려, 2031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회의 땅이다.

성공의 핵심은 ‘현지 밀착형 제품군 확대’와 ‘정책 금융의 조화’에 있다. HD건설기계는 호주 시장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을 잡기 위해 신규 딜러망을 확충하는 한편, 올해 컴팩트 트랙 로더(CTL)와 불도저 등 신규 라인업을 대거 투입한다. 

여기에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활력 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한 금리 및 한도 우대 혜택은 HD건설기계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는 든든한 실탄이 됐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의 영업망과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수출입은행 및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호주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베트남, 몽골 등 신흥 시장에서도 대규모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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