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세계적인 자궁경부암 학회 무대에서 독자적인 AI 진단 기술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선진 시장 진출에 나선다.
노을은 18일부터 2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 HPV 및 자궁경부암 학회 유로진(EUROGIN) 202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을은 이번 학회에서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을 선보인다.
학회 기간 동안 유럽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등 잠재 고객사, 현지 유통 파트너들과 다수의 미팅을 진행하며 miLab CER 도입 가능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miLab CER은 노을의 독자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세포 염색부터 이미징, AI 분석을 하나의 장비에서 수행하는 자동화 진단 플랫폼으로, 총 25단계에 달하는 복잡한 수동 검사 공정을 5단계로 간소화했다. 평균 20분 이내에 정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대형 병원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구현한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EUROGIN 참가는 유럽 내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및 산업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글로벌 선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고객의 수요와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탄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로진(EUROGIN)은 1993년에 시작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분야 대표 학회다.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서 1700명 이상의 임상·의료 전문가, 공중보건 관계자,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66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약 34만 명이 사망하는 주요 여성암이다. WHO는 2030 자궁경부암 퇴치 가속화 전략을 통해 백신 접종, 선별검사, 치료 접근성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현재 약 30% 수준에서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노을은 AI 기반 자동화 진단 기술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표준화된 고품질 검진이 가능하도록 기여하고 있다. 앞서 노을의 miLab CER은 2024년 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서 글로벌 기업인 로슈, 홀로직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과 함께 주요 기술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