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며 승기를 잡았음을 공식화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달 시작된 전쟁의 성과로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드론 제조 시설 등의 파괴를 언급하며, 이번 작전이 이란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한 단기간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의 약 80%를 제거했으며 현재 미사일 발사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란의 드론 생산 시설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때 강대국으로 여겨졌던 이란을 완전히 박살 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테러 지도자들이 이미 사라졌거나 곧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후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제 그 나라의 지도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말해, 새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란이 이미 이틀 전에 항복했어야 했다고 조롱 섞인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당장 전쟁을 멈출 시점은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아직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며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의 군사적 재기 가능성을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고강도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