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3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해 사우디와 국방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사우디 측의 초청으로 세계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중 하나인 WDS 현장을 방문해 한국 방산업체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80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안 장관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사우디 국방연구소 간 국방연구개발협력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연구개발, 국방기술, 체계혁신 등의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하며 협력 강화를 위해 칼리드 장관의 연내 방한을 요청했다.
이에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와 한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이 사우디의 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MOU가 연구개발과 국방기술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