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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엑세쏘바이오파마, 패혈증 등 멀티 적응증 ‘신약 플랫폼’ 개발 착수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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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쏘바이오파마는 12일 3,4-cPP(AX-0076)를 염증성 장질환과 패혈증, 급성호흡기곤란증후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형 후보물질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AX-0076은 S1PR1 단백질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기능적 작용제 후보물질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AX-0076이 패혈증 등 멀티 적응증 신약 플랫폼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AX-0076이 S1PR1–SIRT1 신호경로를 활성화해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동시에 손상된 혈관 및 장 점막의보호 장벽을 유지·회복하는 기전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상용화된 일부 S1PR 조절제는 수용체의 내재화와 분해를 유도해 림프구 이동을 차단하는 기능적 길항제로 작용한다. 반면 AX-0076은 S1PR1의 감소 없이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또한 전임상 연구에서는 림프구 수를 감소시키지 않는 특성이 확인됐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이런 결과를 기반으로 AX-0076을 단순한 면역억제제가 아닌 ‘장벽 회복형 치료제’로 포지셔닝할 방침이다. 감염이나 과도한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으로 혈관 내피세포와 점막 장벽이 손상되면 혈관 누수와 염증세포 침윤이 증가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가장 먼저 타깃하는 적응증은 염증성장질환(IBD)이다. DSS 유도 대장염 동물모델에서는 AX-0076을 투여한 경우 질병활성도와 체중 감소, 대장 길이 및 조직 손상 지표 개선이 관찰됐다.

또한 AX-0076은 중증 패혈증 동물모델에서 혈관 투과성 및 장기 손상 감소와 함께 생존율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이런 결과를 통해 적응증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구제 개발 가능성은 플랫폼 가치의 핵심이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마우스 약동학 연구에서 AX-0076의 경구 생체이용률은 약 20.6~29.5%로 확인했다. 엑세쏘바이오파마는 IBD와 같은 만성질환에서 경구 유지요법으로 개발할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엑세쏘바이오파마 관계자는 “AX-0076은 특정 염증성 질환 하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S1PR1–SIRT1 축을 통해 과염증과 장벽 손상이라는 공통 병태를 동시에 조절하는 데 있다”며 “IBD를 적응증으로 우선 개발하면서 패혈증과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까지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비임상 독성시험과 제제 최적화, 임상 개발을 거쳐 3,4-cPP를 장벽 회복 기반의 멀티 적응증 신약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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