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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子 웨이브정읍, 트라피구라향 정제유 220톤 첫 수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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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유 사업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

우리기술 CI. 사진=우리기술


우리기술의 자회사 웨이브정읍이 생산한 폐플라스틱 기반 고품질 정제유가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웨이브정읍은 정제유 초도물량 선적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 트라피구라(Trafigura)다. 

이번 물량은 220톤 규모며, 웨이브정읍은 지난 6월 트라피구라와 최대 1만5000톤 규모의 정제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웨이브정읍은 트라피구라를 통해 해외 석유화학 기업에 정제유를 공급한다.

웨이브정읍은 현재 후속 물량을 자체 생산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중 300톤 규모의 추가 수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최대 1만5000톤 규모의 제품 납품이 본격화된다.

트라피구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석유·가스·금속·광물·에너지 분야 국제 공급망을 운영하는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으로,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2024년 11월 도시유전과 함께 웨이브정읍을 준공했다. 웨이브정읍은 정제 나프타 및 정제유 양산 시설로, 폐플라스틱을 세라믹 촉매로 분해해 고품질 정제유와 나프타급 재생원료를 생산한다. 

공장 설비를 본격 가동한 이후 투입량 대비 유화 에너지 회수율은 기존 열분해 방식의 2배에 달하며, 최대 생산능력(CAPA)은 연간 4550톤 규모다.

현재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은 탄소 감축과 순환경제 대응을 위해 재생원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폐플라스틱 기반 정제유는 기존 화석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순환원료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웨이브정읍은 2024년 9월 국내 최초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설비 및 생산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후 공정안전관리제도(PSM) 인증과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을 연이어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 및 글로벌 석유화학사 납품을 위한 핵심 요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트라피구라향 공급 물량이 순차적으로 확대되면 웨이브정읍의 정제유 사업도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정제유 수출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트라피구라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공급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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