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6월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용 전자전체계'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본격적인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특히 잠수함용 전자전체계 개발은 그동안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전량 외국산 장비에 의존해 왔기에 방산업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다.
LIG D&A는 이번 CDR 수행을 계기로 지상·항공·해상용 전자전체계에 이어 수중 시스템 설계의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CDR은 본격적인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기 전 사업 진행이 완전하게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절차다.
LIG D&A는 2025년 4월 한화오션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용 전자전체계에 대한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SRR)와 체계기능 검토(SFR), 기본설계검토(PDR) 등 여러 단계를 거쳐 CDR를 성공리에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CDR 성공을 바탕으로 남은 연구개발 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해 한국 군의 적기 전력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에 확보한 독자 기술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형 모델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 한국 방위산업의 영역을 넓히고 국익 증진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LIG D&A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잠수함용 전자전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기존 장보고 Batch-I/II 장비 대비 성능은 향상되고 소형·경량화해 타 국산 장비와의 연동성은 물론 후속 군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 및 한화오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남은 개발 일정과 체계 적합성 시험을 적기에 완료하고, 향후 추진될 대형 잠수함 건조사업뿐 아니라 잠수함 해외 수출 시 국산화율을 높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