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질촉매필터 전문기업 나노가 HD현대중공업에 공급하는 대형엔진용 탈질촉매를 대상으로 자체 엔진 모사 설비를 활용한 ‘Scheme B’ 테스트를 수행하며 품질관리 역량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나노 품질관리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선주, 미국 ABS선급 등 관계자들이 참관해 질소산화물(NOx) 제거 효율 측정 과정을 면밀히 점검했다.
기존에는 나노의 촉매를 HD현대중공업의 실제 엔진에 장착해 평가하는 ‘Scheme A’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Scheme B’ 테스트는 나노가 자체 구축한 설비를 통해 품질 평가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나노가 축적해 온 평가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는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PILC 촉매를 제품화해 2012년부터 선박 엔진용 탈질촉매를 공급해 오고 있다.
최근 2년간 공급 물량은 3000㎥를 상회하며, 2026년에는 전년 대비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7년 물량도 상당 부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등 육상 발전기 시장으로 엔진 공급 영역을 넓히고 있어 나노의 동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나노 관계자는 “자체 Scheme B 테스트 설비를 기반으로 더욱 신속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HD현대중공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촉매 품질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