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기술 박람회인 '하노버 메세 2026'에 참가해 핵심 주력 제품군을 대거 선보이며, 기존 대리점 영업을 넘어 유럽 하이테크 제조사와의 직거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씨피시스템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전했다. 하노버 메세는 도이치메세가 주최하는 스마트 제조 분야 최고 권위 전시회다. 매년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기업과 1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의 핵심 목표를 글로벌 제조사와의 직거래 파트너십 구축으로 삼았다. 기존 현지 대리점을 통한 간접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유럽 현지 공급망에 직접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초정밀 공정부터 가혹한 환경의 중장비 설비까지 대응 가능한 기술 데이터를 적극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납기 대응력과 맞춤형 제작 역량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라인업을 전시 현장에 전면 배치한다. 주요 출품작은 초저발진 고청정 클린룸용 케이블 체인 'G-클린체인(G-Clean Chain)'·로봇 자동화 전용 '로보웨이(RoboWay)'·정전기 방지형 'ESD 케이블 체인(ESD Cable Chain)'·중장비 및 장거리 이송 특화 '헤비 듀티 케이블 체인(Heavy Duty Cable Chain)'·고속·고반복 설비용 '하이스피드 대응 체인(High-Speed 대응 체인)' 등이다.
씨피시스템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주요 제조 라인에 하이엔드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공급하며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반도체 공정에서 축적한 초정밀 기술을 자율주행로봇(AMR)·공작기계·에너지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들이 우리 제품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은 기술력과 신뢰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하노버 메세는 유럽의 엄격한 기술 표준을 충족하는 고정밀 솔루션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실질적인 글로벌 수주 성과를 통해 실적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