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위험 상황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해 운전자 내비게이션 앱으로 즉시 알리는 차세대 교통안전 인프라가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를 통해 판교 현장에 전격 도입됐다.
노타는 '경기도 자율협력주행 교통정보 서비스'에 AI 기반 자동 돌발검지 시스템을 적용해 카카오내비·네이버지도·티맵 사용자에게 도로 위 돌발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내 14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노타는 CCTV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별도의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상황을 즉시 분석한다. 주요 감지 대상은 도로 위 무단횡단 보행자와 정지 차량이다. 또한 역주행 차량 등 사고 유발 요소를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감지된 정보는 운전자가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내비게이션 알림으로 전달된다.
실시간으로 선별된 정보는 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술을 통해 경기도 자율주행 센터로 전송된다. 이후 각 민간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연계돼 운전자에게 도달한다. 기존 방식은 시민 신고나 관제 요원의 수동 확인에 의존해 대응에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이번 시스템은 상황 검지부터 정보 전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노타는 지능형 교통 체계(ITS)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실시간성과 정확도 모두 최상급 성적을 거뒀다. 또한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실시한 기술 검증(PoC)을 통해 상용 수준의 정확도를 입증했다. 현재 미국 레이크우드와 케냐 나이로비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기술 적용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도입은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시민들의 실생활에 직접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간 국내외 ITS 시장에서 쌓아온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