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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리가켐, 美 고테라퓨틱스와 신규 항체 도입..고형암 독성개선 기대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9.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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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형암 치료제 한계 ‘정상세포독성(On-target toxicity)’ 극복 기대
폐암,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 높은 적응증 대상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예정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미국 고테라퓨틱스(Go Therapeutics)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항암 타깃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가 적용된 ADC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세부 계약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를 위해 비공개된다.

이번에 도입된 항체는 고테라퓨틱스의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슈퍼-클린 타겟’ 즉 정상세포에는 없고 종양세포에만 발현되는 항원을 타깃한다. 

기존 고형암 치료제들의 한계점인 표적항원이 정상세포에 발현해 발생하는 ‘정상세포독성(On-target toxicity)’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가켐은 해당 항체를 이용해 폐암, 유방암 그리고 난소암과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고테라퓨틱스와의 항체 도입계약을 포함해 2025년 올 한 해에만 5종의 신규 항암 타겟 항체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기업들과 항체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ADC 페이로드까지 확장한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치가 높은 Novel-ADC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에 따라 매년 3~5개의 신규 ADC 후보물질을 확보해 신속하게 임상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술도입 계약 역시 이러한 신규 후보물질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해당 항체를 기반으로 한 ADC의 신속한 임상 진입 및 지속적인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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