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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텍, ‘고부가 MLCC’ 역량으로 中·북미 공략 가속… 흑자전환 후 기대되는 실적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안테나, 모터 등을 제조·판매하는 아모텍이 기존 고객사 MLCC 물량 납품 정상화 및 MLCC 수출 확대에 기반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MLCC는 전압, 전류를 받아 출력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며 커패시터, 인덕터 등에 사용되는 소자다.
28일 아모텍 관계자는 “약 2년 전 품질 이슈로 공급이 중단됐던 중국향 물량이 올해 초부터 정상 공급되면서 실적 회복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취급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MLCC는 내장용 고전압 제품, 고주파 대응 가능한 제품, 메탈 프레임 기반 대용량 제품 등이 있다”며 “이는 범용 MLCC 대비 기술력이 높은 제품이며 고마진 제품으로 분류된다”고 덧붙였다.
고부가가치 MLCC만을 취급하고 있어 타 사의 MLCC 대비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고도 했다.
◆ 회복된 고객사·준비된 생산 설비로 순탄한 실적 회복 전망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아모텍은 ▲지난 1분기 매출840억원, 영업이익 39억원 ▲2분기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회사의 실적은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일시적인 모터 부문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이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책임지고 있는 MLCC와는 관련성이 없다. 증권업계는 아모텍의 모터 부문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MLCC 사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IM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년 전 품질 문제로 공급이 중단됐던 중국 회사의 MLCC 공급 사업이 정상화 됐다. 수율 개선도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텍 측 관계자는 “2년 동안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거래가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며 품질 문제 이슈로 공급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던 것”이라며 “올해 1월부터는 해당 업체에 정상적으로 MLCC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모텍의 MLCC 수율은 75% 수준이며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70%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수율은 올라가고 있다”며 “수율 관련 문제점은 대부분 해결이 된 상황이며, 하반기 MLCC 대량 양산이 진행되면서 수율은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회사 측은 하반기 MLCC 생산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도 공장 설비 부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피력했다.
그는 “회사는 MLCC 시장에 진출하던 2018~2020년 시기 충분한 규모의 생산 설비를 확보해 뒀다”며 “인천 남동구에 있는 MLCC 공장은 연 1000억원 수준의 캐파를 커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규 고객사로 중국 전기차 업체가 추가될 것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아모텍 관계자는 “새로운 고객사인 중국 전기차 업체에 올해 하반기 내로 MLCC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프로모션 단계의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오디트 단계를 거쳐 승인 후 소량 물급을 공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모션 단계에는 협력 범위, 인센티브 구조, 성과 측정 지표 등의 실무가 포함되며 ▲오디트 단계는 재무 검증, 성과 검증, 규약 위반 시 조치 사항 확립 등으로 구성된다.
IBK증권은 아모텍이 MLCC 수출 증가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281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2026년 매출 382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2027년 매출 421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북미 AI 데이터센터 기업에 MLCC 공급 임박
IM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아모텍은 2025년 전기차용 MLCC 공급 확대를 통해 흑자전환을 시현하고, 2026년에는 AI 데이터센터용 MLCC 공급을 성공시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텍 관계자는 북미향 AI 데이터센터용 MLCC 공급 현황에 대해 “현재 회사는 북미 소재 2개사와 프로모션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중 한 업체와는 상반기에 MLCC 관련 퀄리피케이션(요구사항 충족 체크) 및 오디트 협상이 마무리 됐다. 최근에는 물량, 단가 등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업체와의 협상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다음해 초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이 같은 회사의 사업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은 표출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상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고전압·고용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된다”며 “이 반도체는 일반 서버용 반도체 대비 5~10배 높은 전력을 소비한다. 이에 고전압에 대응 가능한 MLCC가 대량으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MLCC 공급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객사(AI 관련 반도체·네트워크 기업 등)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아모텍은 가격 경쟁력·기술 대응력을 기반으로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