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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나노팀, 현대차 미국 공장에 갭필러 공급 확대… 지난해 월평균 대비 4배 증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2.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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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 시장서 입지 구축하는 원년 될 것”

나노팀 CI. 사진=나노팀


전동화 열관리소재 전문기업 나노팀이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에 대응해 올해 1월 갭필러 공급 물량을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갭필러는 배터리 셀, 반도체 제품 등의 미세한 틈 사이를 채워 방열 역할을 하는 중간재다.

나노팀에 따르면 회사의 갭필러 1월 미국 수출 물량은 약 8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미국 수출 물량 대비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1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5종(아이오닉5, 아이오닉9, GV70 EV, EV6, EV9)이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차량으로 선정됐다. 

해당 차종의 재고 확보를 위해 미국 내 생산이 크게 확대되면서 갭필러 수출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과 조지아주 사바나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갭필러 발주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나노팀은 미국 앨라바마 현지 법인을 통해 고객사의 요청에 갭필러 납품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노팀 관계자는 “미국 내 생산 수요가 지속돼 올해 갭필러 미국 수출 물량이 월 130~14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미국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우주항공 등 해외 전동화 열관리 시장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2025년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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