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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 글로벌 기업 ‘니덱’과 맞손…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진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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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냉각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데 의의 있으며, 향후 개별 프로젝트로 실질적 사업 기회 만들어 나갈 것”

강원에너지 신진용 대표이사(오른쪽)와 다나카 유지 니덱 본부장이 11일 '데이터센터 수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강원에너지


강원에너지는 니덱(NIDEC)과 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CDU)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스템 시장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CDU의 설치, 시운전, 유지보수 등 AI데이터센터 현장 기반 업무전반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본 MOU에 특정 고객 또는 특정 프로젝트는 확정돼 있지 않으며, 향후 개별 프로젝트는 고객 및 니덱과의 본 계약 체결에 따라 진행될 계획이다.

니덱은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장·정밀모터 기업으로, 소형 정밀모터부터 산업용 대형 모터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세계 넘버원 종합 모터 제조사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서버 냉각 수요 증가에 대응해 CDU 등 액체냉각 솔루션 관련 제품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관련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강원에너지는 기존의 EPC(설계·조달·시공) 기능을 활용해 니덱의 수냉사업 CDU 설치와 보전, 그리고 24시간 서비스 및 기술적 지원을 위한 체제를 구축해왔다.

CDU는 고성능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액체 냉각 방식으로 제어하는 핵심 장비다.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서버 발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공랭식 냉각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액체냉각 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번 협력에 따라 강원에너지는 향후 니덱과 별도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를 거쳐, 데이터센터용 CDU의 설치, 시운전, 유지보수 등 AI데이터센터 현장 기반 업무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원에너지는 산업용 플랜트와 2차전지 설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설계·시공·운영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 분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강원에너지는 CDU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CDU 데모센터 구축 가능성도 니덱과 협의해 검토할 계획이다. 

데모센터가 추진될 경우, CDU 제품의 실제 운전 환경 구현, 고객 검증 지원, 설치·유지보수 역량 고도화 등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니덱 제품 사용, 고객 대상 기술 검증, 운영 범위 및 대외 활용 방식은 향후 양사 간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신진용 강원에너지 대표이사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시점에서 니덱과 액체냉각 분야 협력을 논의하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설치·시운전·유지보수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개별 프로젝트별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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