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에이비엘바이오, 항암 플랫폼 '그랩바디-T' 성과 "월드ADC서 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6.11 08:02

숏컷

X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항암 효능 및 안전성 공유



에이비엘바이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마곡에서 개최된 '월드 이중항체 & T 세포 인게이저 서밋 코리아(World Bispecific & T-Cell Engager Summit South Korea)'에 참가해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0일 행사에서 '전임상 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T세포 인게이저의 최적화(Optimizing T-Cell Engaging Therapies from Preclinical Study to Human Clinical Trial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그랩바디-T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소개했다.

그랩바디-T는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으로, T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와 암세포를 표적하는 종양 관련 항원(TAA)을 동시에 표적한다.

4-1BB는 단독 표적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심각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이중항체 형태로 개발하면 암세포가 존재하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T세포를 활성화해 치료제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주요 파이프라인은 '지바스토미그(Givastomig, ABL111)'와 '라지스토미그(Ragistomig, ABL503)'다. 두 파이프라인은 임상시험을 통해 유망한 항암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지바스토미그는 화학요법 및 PD-1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라지스토미그는 최근 기존 단독요법 임상 1상을 PD-1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이중항체와 T세포 인게이저 개발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고형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는 기술들이 소개됐다.

한국은 다수의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이중항체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술 혁신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는 고형암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자리매김했으며, 4-1BB 역시 이중항체 구조를 통해 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며 글로벌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그랩바디-T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임상 개발 성과를 공유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에이비엘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이중항체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