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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H2' 공급계약 체결…상용화 본격 진입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6.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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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AI·통신 기업 현장 적용…연내 500만 건 운영 데이터 플랫폼 구축 목표

아이엘봇 H2 사진자료. (사진=아이엘)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산업 현장 공급을 시작하며 '피지컬AI(Physical AI)'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아이엘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H2(ILBOT H2)'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선 실제 상용화 사례다. 아이엘은 이를 통해 국내 대표 AI·통신 기업 현장에 로봇 적용을 추진한다.

공급되는 아이엘봇 H2는 신장 175cm, 무게 55kg 규모다. 49개 이상의 자유도(DoF)와 다관절 핸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200TOPS 수준의 AI 연산 성능을 갖췄다. RGB-D 카메라와 멀티센서 인지 시스템도 탑재했다. 로봇은 AI 기반 안내·응대·콘텐츠 운영 등 서비스 환경에 맞춰 개발됐다.

아이엘은 로봇 공급과 함께 피지컬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휴머노이드 운영 데이터 43만 건 이상을 확보했으며, 연내 500만 건 이상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는 AI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아이엘은 최근 약 17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확보된 자금은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와 데이터 확보 인프라 구축, AI 기반 운영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단순한 휴머노이드 판매가 아니라 피지컬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휴머노이드 공급, 운영 데이터 축적, AI 재학습, 서비스 고도화, 로봇 서비스형 구독(RaaS·Robot as a Service)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피지컬AI, 차세대 배터리를 연결하는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지컬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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