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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상반기 2628억원 수주 달성… 글로벌 농기계 업체향 물량도 보유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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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환 대표 “농기계, 건설장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서 대동기어의 기술력 인정받고 있어”

대동기어의 상반기 수주 내역. 사진=대동기어


대동그룹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상반기 총 2628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트랜시스, 세계 3위 글로벌 농기계 업체 A사, 국내 건설장비부품 핵심 기업 D사다. 해당 수주액은 지난해 연매출(약 2209억원)의 약 119%에 해당한다. 실제 매출은 개별 발주서(PO)가 발행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대동기어는 특정 산업에 편중되지 않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총 1조8644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 잔고를 기록 중이다.

가장 큰 수주처는 현대트랜시스다. 대동기어는 전기차(EV) 감속기용 부품(Output Shaft Ass'y)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공급 규모는 약 1385억원이다.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8년이다. 이는 총 324만대 규모 차량에 부품이 적용된다. 대동기어는 올해 11월 파일럿 생산을 거쳐 2027년 4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세계 3위 글로벌 농기계 업체 A사에는 트랙터용 기어박스 3종을 공급한다. 예상 매출 규모는 7년간 약 718억원이다. 현재 2027년 하반기 양산 공급을 목표로 샘플 발주가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매출은 2027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약은 대동기어가 해외 농기계 업체와 체결한 첫 공급 계약으로, 신규 시설 투자 없이 기존 생산 설비를 활용해 양산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장비부품 핵심 기업 D사와도 소형 굴삭기용 감속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6년이며, 예상 매출 규모는 약 525억원이다.

대동기어는 하반기 전기차 및 농기계 분야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최소 5000억원으로,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연간 누적 수주 규모는 약 57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한편 그룹 로봇 사업과 연계해 감속기 및 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는 농기계와 전동화, 건설장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동기어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다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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