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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O 2026] 카나프, VEGFxC3b 이중항체 황반변성 전임상 "구두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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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P-301', 황반변성 표준치료제와 동등한 수준 억제효과 및 지도모양위축증 표준치료제 대비 3.5~4.7배 더 강한 억제효과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9일 VEGFxC3b 이중항체 후보물질 'KNP-301'의 황반변성 전임상 데이터를 미국 안과학회(ARVO 2026)에서 구두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학회에서 KNP-301과 표준치료제(Standard of Care, SOC)를 직접 비교한 전임상 효능 평가 데이터를 공개한다. KNP-301은 습성 황반변성 표준치료제인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및 바비스모(Vabysmo, faricimab)'와 동등한 수준의 억제 효능을 보였다.

보체 대체경로 용혈 분석의 경우, 지도모양위축 표준치료제인 '시포브레(Syforvere, pegcetacoplan)' 및 '아이저베이(Izervay, avacincaptad pegol)' 대비 더 강한 억제 활성을 확인했다. KNP-301의 IC50(50% 억제농도) 값은 시포브레와 아이저베이 대비 각각 3.5배, 4.7배 더 낮았다.

KNP-301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보체 경로의 핵심 활성 인자인 C3b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현재 습성 황반변성(nAMD)과 지도모양위축(GA)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VEGF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혈관 누출을 유도하며, 보체 경로의 과활성은 망막세포 손상과 염증을 촉진해 지도모양위축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유망 기술과 혁신 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Eyecelerator @ ARVO 2026'의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에서 KNP-301에 대한 구두 발표를 진행한다. 최근 바이오젠이 시포브레를 보유한 아펠리스를 약 56억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학회에서 다수의 잠재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KNP-301이 기존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수준의 활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도모양위축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두 경로를 하나의 치료제로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만큼, 황반변성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옵션이자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표준치료제 대비 KNP-301 효능 분석 전임상 결과(카나프테라퓨틱스 제공)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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