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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셀트리온 '트룩시마', 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 美 처방 점유율 1위 달성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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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 美 처방 1위 기록하며 실적 달성 가시성 확대

사진=트룩시마(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국산 바이오시밀러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처방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7일 자사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올해 2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3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진출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트룩시마는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현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리툭시맙 의약품이 됐다.

트룩시마는 국산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미국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매출 성과도 뚜렷하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기존 주력 제품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는 미국에서 점유율 30.5%를 기록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이다.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인플렉트라는 올해로 미국 판매 10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3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처방량도 늘어, 올해 1월 처방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제품군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점유율 10.2%를 기록했다. 스테키마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및 5위권 대형 PBM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절반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도 대형 PBM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환급 커버리지를 확대 중이다. 올해는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비롯한 경쟁사 제품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신·구 제품 모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회사에서 제시한 목표 실적도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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