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발열 문제를 해결할 독자적인 열전소자 냉각 기술을 무기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 시장에 전격 진입한다.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기업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냉각 솔루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협력 대상 기업은 고성능 컴퓨팅 노드와 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모델을 추진 중이며, 현재 다양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인프라 생태계와 연결되는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직접적인 접점을 확보했다.
나인테크는 CES 2026에서 열전소자(Thermoelectric Module)를 활용한 'Hybrid TEC Rack Cooling'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냉각 솔루션으로, 서버 단위에서 열을 직접 제어하는 국소 냉각(Local Cooling) 방식을 채택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전력·냉각·에너지 관리 기술을 핵심 인프라 요소로 재정의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은 서버 집적도, 전력 효율, 운영 안정성에 직결되는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나인테크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시스템 단위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진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는 개별 장비 납품을 넘어 프로젝트 기반 설계와 장기 운영 협력 구조를 포함하는 만큼, 기술 검증이 이뤄질 경우 중장기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함께 냉각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기술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