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드론

에이럭스, 상반기 ‘흑전’ 조준…300억 국방부 드론 수주전과 삼성重 ‘라이다 드론’ 계약 초읽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27 12:56수정 2026.03.03 08:33

숏컷

X

이 기사는 2026년02월27일 12시56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드론 업체들의 부품 수요 지속되고 있어, 기존 3공장 체제에서 4공장으로 설비 확대
국방부 ‘50만 드론 전사 양성’ 과제 수주 위해 총력
삼성중공업 및 한진물류 대상으로 B2B 사업도 진행 중


[편집자주] 파이낸스스코프는 단독성 기사, 인사이트 등을 담은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출고시 제목은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기사입니다'로 표시되고 제목은 본문에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로 전환시 기사의 제목을 재배치하고 공개됩니다.




에이럭스가 생산하는 다양한 드론용 부품. 사진=남지완 기자





드론 전문 업체 에이럭스가 올해 상반기 내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부품부터 솔루션까지 드론 국산화 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이기에 이러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사측은 주장한다. 

국내에서 드론 사업만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 거의 없는 만큼, 이러한 회사의 입장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에이럭스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DSK) 2026에 참가해 드론 제품, 부품, 솔루션, 라이다 기반 드론 등을 전시했다.

27일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터, ESC(전자 변속기), FC(비행 컨트롤러), GPS, 카메라 등 드론 제조 시 필요한 부품을 대부분 국산화 했다”며 “기존에는 인천 소재 3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4개 공장으로 설비를 늘렸다. 이는 고객사들의 드론 부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흑자전환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드론 부품 업체 인수, 공장 증설, 신규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 여러 제반비용을 이미 당사의 재무에 반영했다”며 “추가적 비용 발생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본사업 호조로 인해 상반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에이럭스의 X-BLADE 10 드론. 사진=남지완 기자


특히 회사의 드론 제품인 X-BLADE 10은 특수목적용 드론으로, 소규모 해외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규모 수주를 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언급한 ‘50만 드론 전사 양성’ 관련 과제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현황도 전했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선 드론 제조를 위한 대부분의 부품을 ‘국산화’ 해야 한다”며 “당사는 이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 뿐 아니라 드론 콘트롤을 위한 조종기 및 해당 하드웨어(조종기)의 솔루션(소프트웨어)도 국산화를 진행했다”며 “드론 교육 솔루션 역량 역시 보유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과제에 대한 업체 선정은 1분기 내에 마무리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업체가 선정돼 각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럭스의 T10 드론. 사진=남지완 기자


에이럭스는 X-BLADE 10의 외형을 변형시킨 T10 드론과 조종기, 솔루션 등으로 국방부에 역량 어필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T10 드론은 가로 615mm, 세로 555mm, 높이 151mm, 무게 2.1kg, 비행시간 최대 40분, 작전반경 2km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럭스의 라이다 드론 가동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남지완 기자

 
라이다 드론으로 국내 B2B 시장공략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삼성중공업, 한진물류 등과 함께 라이다 드론을 활용한 POC 절차를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POC란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 및 해당 제품이 실제로 활용이 가능한지 미리 검증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라이다 드론은 3D 라이다, 4K 카메라 및 열화상 카메라, 4개의 Oblique LED 등의 부품으로 제작된다”며 “이를 통해 100% 암흑 공간 및 GPS 활용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라이다 드론을 활용해 선박 내부 작업자가 체크하기 힘든 부분, 대규모 재고가 쌓여있는 창고 상단 등을 체크할 수 있다”며 “삼성중공업, 한진물류와 해당 활용성 검증을 진행한 것”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본 계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을 활용하면 작업자의 안전 확보, 꼼꼼한 현장 점검 등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발간된 리포트 가운데, 에이럭스의 2026년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는 한 군데도 없었다. 2025년 매 분기 적자를 이어갔기에 섣부른 실적 예측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이럭스의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200만대 규모의 드론 생산 체제를 구축한 에이럭스는 국내 방산 수주 확대 및 장기적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럭스는 미국 국방수권법(NDAA) 요건을 충족시킨 업체이며 이를 토대로 해외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NDAA는 한 해에 편성되는 미국 국방부의 예산을 결정하는 '국방 예산 법안'을 지칭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