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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작 실적" HD한국조선해양, 2025년 영업이익 3.9조 "전년比 172% ↑"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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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

HD한국조선해양 CI.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확대와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무려 172.3% 폭증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또한 호조세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늘어난 8조1516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조37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조선 계열사들의 건조 물량 증가와 고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HD현대미포와의 합병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HD현대삼호 역시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이라는 견조한 성적을 내며 그룹의 3년 연속 흑자 행진에 기여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9.9% 증가한 3조3149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 확대로 77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해양플랜트 부문은 공정 확대로 137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판가 회복에 따라 4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 사업 분야가 고른 수익성을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 등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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