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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컨콜) [스코프 라디오] 현대차, 4분기 실적 주춤..로보틱스·로보택시 신사업 모멘텀 유효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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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분기는 관세 및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 기록
미국 판매 100만 대 달성과 하이브리드·SUV·제네시스 비중 확대로 판매 구조 변화 확인
로보틱스 메타 플랜트 PoC와 스마트카·로보택시 관련 일정이 2025년 말~2026년 중 제시




현대차 CI. 사진=현대차


1. 핵심 요약

현대차는 2025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4분기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소급 적용과 일회성 비용의 집중 발생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시장 연간 판매 100만대 최초 달성, 하이브리드(HEV) 및 제네시스 비중 확대 등 고수익 중심의 판매 구조 개선은 뚜렷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실적 현황 : 2025년 4분기 매출액 46조8000억원(YoY +0.5%), 영업이익 1조7000억원(YoY -39.9%)을 기록했습니다.

관세 대응 : 연간 4조1000억원 규모의 관세 영향 중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약 60%를 절감, 순부담을 1조2000억~1조5000억원 수준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2026년 전망 : 도매 판매 목표 415만8000대, 영업이익률 6.3~7.3% 제시. 17조8000억원 규모의 집중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를 추진합니다.

주주 환원 : TSR 기준 총 주주 환원율 35% 이상 유지 및 보통주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 정책 지속하고 있습니다.

2. 2025년 4분기 실적 상세 분석

▲ 주요 재무 지표

항목 / 2025년 4분기 실적 / 전년 동기 대비(YoY) / 비고
매출액 / 46조8386억원 / +0.5% / 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액 달성
영업이익 / 1조6954억원 / -39.9% / 관세 및 일회성 비용 영향
당기순이익 / 1조1840억원 / -52.1% / 영업이익 감소 및 금융 비용 반영
매출 원가율 / 83.3% / +2.8%p 상승 / 물량 감소 및 관세 비용 영향

▲ 영업이익 감소 원인 및 일회성 비용

4분기 영업이익 하락은 외부 환경 요인과 내부의 전략적 비용 집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관세 영향 : 11월부터 15% 관세율이 소급 적용되며 약 1조4600억원의 비용 발생(전분기 대비 3600억원 감소했으나 여전히 부담) 했습니다.

생산 및 인건비 : 전주·유럽 공장 신차 투입을 위한 셧다운으로 고정비 약 2000억원 증가,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약 1400억원을 반영합니다.

품질 및 금융 비용: 케피코 일시적 품질 비용(약 1000억원),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 리스 인센티브 회계 조정(약 1300억원) 반영합니다.

마케팅 비용 : 주요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지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시장별 판매 성과 및 제품 믹스 개선

▲ 주요 권역별 판매 현황

미국 : 사상 최초로 연간 도매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4분기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22.6%에 달하며, 제네시스 비중 8.9%를 기록해 고수익 구조를 공고히 했습니다.

유럽 : 주요국 EV 지원 정책 부활로 전기차 도매 판매가 전년 대비 54.1% 급증했습니다. 인스터, 아이오닉 5 등 볼륨 모델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국내 :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로 SUV 및 하이브리드 비중(29%)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 제품 믹스 강화

하이브리드(HEV) : 글로벌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하며 강력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연간 기준 63.5만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8% 성장했습니다.

SUV 및 제네시스 :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은 61.8%를 기록했으며, 고단가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이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습니다.

4. 2026년 경영 가이드라인 및 투자 계획

▲ 사업 목표 및 수익성 전망

현대차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펀더멘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판매 목표 : 415만8000대 (2025년 실적 대비 약 2만 대 증가).

매출 성장률 :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률 목표 : 6.3~7.3% (원가 혁신 및 북미 HEV 판매 확대 반영).

▲ 투자 전략

2026년 총 투자 계획은 17저8000억원으로, 2025년 (14조5000억원) 대비 23.2%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는 5개년 총 77조원 투자 계획 내에서 2026~2027년에 집행이 집중되는 구조에 따른 것이다.

R&D(7조4000억원) : 제네시스 친환경 라인업 강화 및 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AI 핵심 기술 투자 중입니다.

CAPEX(9.0조원) : 관세 대응을 위한 북미 현지화 투자 및 전동화 대응 설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략 투자(1조4000억원) :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5. 관세 대응 및 컨틴전시 플랜

현대차는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 구조 : 2025년 발생한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관세 영향 중 60%를 컨틴전시 플랜으로 상쇄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순부담액은 1조2000억~1조5000억원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6년 계획 : 2026년에도 2025년과 유사한 수준의 관세 영향을 가정하고 있으며, 이미 검증된 관세 절감 구조를 사업 계획에 그대로 반영해 수익성을 방어할 예정입니다.

6. 미래 사업 모멘텀: 로보틱스 및 스마트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일정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로보틱스 : 휴머노이드 메타 플랜트 관련 PoC(개념 증명)가 2025년 말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스마트카 및 로보택시 : 스마트카 데모카는 2026년 중 출시를 목표로 하며, 이르면 2026년 하반기에 소량 모델 형태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 및 데이터 : GPU 5만장 구매 협의를 완료했으며, 향후 휴머노이드 투입과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의 활용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7. 주주 환원 및 밸류업 정책

수익성 변동에도 불구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 정책 : 보통주 기준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 정책을 유지하며, 2025년 기말 배당금은 25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배당 성향 27.7%로 목표치 25% 초과 달성)

자사주 매입 및 소각 :

2025년 자사주 매입 규모 : 4007억원 (전량 소각 예정).

TSR(총주주환원율) 35% 이상 달성 목표를 지속 추진합니다.

우선주 관리 : 보통주와의 괴리율 축소를 위한 방향성을 유지하며, 자사주 매입 시 우선주 비중을 고려해 시장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8. 금융 부문(현대캐피탈) 실적 요약

현대캐피탈(국내/글로벌) : 제네시스 파이낸스 등 특화 프로그램으로 완성차 판매를 지원하며 자산이 3.6% 성장했습니다. 0.82%의 낮은 연체율을 유지하며 건전성을 관리 중입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 : 리스 자산이 전년 대비 32.2% 급증했다. 프라임 고객 비중 85%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4% 증가했습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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