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정밀의료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IMBDx)가 대표 액체생검 기반 유전체 프로파일링 검사 AlphaLiquidⓇ100의 분석 유전자를 기존 118개에서 192개로 확장한 ‘AlphaLiquidⓇ100 ver 3.0’(CancerDx200)을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버전에는 미국 FDA가 승인한 핵심 바이오마커가 모두 반영됐으며, 전립선암·폐암·췌장암 등 주요 고형암 치료 결정에 필수적인 최신 항암 신약 관련 유전자들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도하는 임상시험 대상 바이오마커까지 포함되어,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임상시험 참여 기회와 최신 치료제 접근성을 제공한다.
특히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약물 내성 관련 유전자 강화가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별 치료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최소화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이번 CancerDx200은 단순한 분석 항목 확장을 넘어 검사 전반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최신 분석 기술과 강화된 품질 관리 체계를 도입해 ▲민감도 ▲특이도 ▲재현성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으며, 오진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 비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차용준 아이엠비디엑스 의학총괄이사는 “선별급여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분석 유전자의 범위를 두 배 가까이 늘린 것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라며, “이번 출시로 국내 고형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정밀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lphaLiquidⓇ100 ver 3.0(CancerDx200)은 환자에게는 동일 비용으로 두 배 이상의 혜택, 의료진에게는 최신 글로벌 연구와 치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의사결정 도구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이 국내 암 치료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이엠비디엑스는 올해 말까지 ▲전립선암·유방암 전용 액체생검 패널 ▲연구용 대규모 패널 AlphaLiquidⓇ1000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액체생검을 넘어 조직 기반 유전체 분석까지 영역을 확대해 ▲미세잔존암(MRD) 검사 ‘CancerDetect’ ▲전장엑솜 기반 조직 검사 ‘CancerProfiler’ 등을 통해 정밀의료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